신규 MBC 뉴스투데이 메인앵커 손령, 기자 출신 논란과 새로운 시작
최근 MBC 뉴스투데이의 새로운 메인 앵커로 기자 출신 손령이 발탁되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손령 앵커는 과거 탐사보도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날카로운 시각과 깊이 있는 취재로 주목받았지만, 동시에 과거 '브레드 이발소 허위 보도 논란'으로 인해 비판의 중심에 서기도 했습니다.
1. 손령 프로필 국적
2. 손령 브레드 이발소 허위 보도 논란
손령 프로필 국적
- 이름: 손령
- 직업: 기자, 앵커
- 소속: MBC 보도국
- 경력: MBC 탐사보도팀 기자, MBC 뉴스투데이 메인 앵커 (2025년~)
손령 앵커는 MBC 보도국에서 탐사보도팀 기자로 활동하며 사회 문제에 대한 심층적인 보도를 해왔습니다. 특히, 권력형 비리, 기업의 불법 행위 등을 파헤치는 데 주력하며 언론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해왔습니다.
한 인터넷매체는 25일 <헌법재판소 연구관 중에 중국인·화교가 있다?...들불처럼 확산 중인 의혹, 그 진실은 무엇?> 기사에서 “MBC '뉴스투데이'의 메인 앵커로 발탁된 기자 손령씨와 관련해서도 손씨의 정체가 의심스럽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해당 언론은 저자가 '손령'으로 돼있는 2022년 8월 <중·한의 언론윤리강령 비교 분석> 논문을 근거로 “네티즌의 지적”이라며 “한국인이 한국인의 입장에서 논문을 쓸 경우에는 '한·중'이라고 하지 '중·한'이라는 표현은 사용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자의 영문 표기가 'Sun Ling'이라고 적힌 것이 중국 대륙에서 사용 중인 중국어 로마자 표기라 손령 기자가 중국인이라는 네티즌 주장을 그대로 인용했답니다.
하지만 해당 논문은 손령 기자가 작성한 것이 아니었다. 해당 논문의 지도교수(Advisor)인 이재진 한양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는 25일 통화에서 “그 논문을 쓴 학생은 중국인 유학생으로 여학생이었다”며 “MBC 손령 기자는 남자던데 어떻게 이런 황당한 정보가 퍼지게 됐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손령 기자가 중국인이라는 주장은 보수 성향의 커뮤니티에서 시작됐다. MBC가 중국에 장악됐기 때문에 윤석열 정부에 비판적이라는 음모론이 허위정보를 키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이 시작되면서 '중국 혐오'에 기반한 각종 허위정보가 끊이질 않고 있다. 헌법재판소 연구관에 중국식 이름이 많다거나 중국이 부정선거에 개입했다는 식의 음모론이다. 헌법재판소는 19일 브리핑에서 “헌법 연구관에 대한 '가짜뉴스'나 악성 댓글에 대해서는 자료 수집 중이다. 증거 수집 중에 있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지에 대해서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답니다.
MBC 뉴스투데이 이전 메인 앵커는 아나운서 이휘준이며 프로필은 다음과 같습니다.
손령 브레드 이발소 허위 보도 논란
손령 앵커는 2022년 애니메이션 '브레드 이발소' 제작사 몬스터스튜디오 대표에 대한 허위 보도로 큰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당시 손령 앵커는 해당 대표가 직원들에게 상습적인 폭언과 욕설을 하고, 페이퍼 컴퍼니를 통해 국고 15억 원을 부정 수급했다는 의혹을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검찰과 노동청 조사 결과, 몬스터스튜디오 대표는 모든 혐의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손령 앵커의 보도가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았다는 점이 드러나 비판이 거세졌습니다.
1. 논란의 경과 및 브레드 이발소 측의 입장
- 몬스터스튜디오 대표는 2년간 마녀사냥에 시달리다 무혐의 처분 후 언론중재위원회에 손령 앵커를 고발했습니다.
- 손령 앵커는 언론중재위원회 회부 후 몬스터스튜디오 대표에게 카카오톡 메시지로 입장을 전달했지만, 공식적인 사과나 정정 보도는 없었습니다.
- 브레드 이발소 측은 손령 앵커의 카카오톡 입장문을 공개하며 비판했습니다.
- 브래드 이발소 측은 이후 신규 에피소드로 "엉터리뉴스 손기자"를 예고했습니다.
2. 손령 앵커 입장문 내용
손령 앵커는 카카오톡 메시지를 통해 다음과 같은 입장을 밝혔습니다.
"브레드이발소가 더 번창하길 진심으로 바란다는 마음을 표현합니다. TV에서 브레드이발소 방송이 나올 때 길에서 브레드이발소 공연 홍보나 장난감 등이 나올 때 묘한 감정이 듭니다. 브레드이발소에 대한 부정적이기보다 긍정적인 마음이 훨씬 큽니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조직이 실수를 할 수 있고, 또 그 누구라도 순간 잘못된 판단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저도 그렇고요. 하지만 그걸 계기로 더 나은 사람이 되고 발전된 조직이 된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더 잘 되길 응원하고 팬이 되고 시청자가 되지 않겠습니까? 앞으로도 대표님 개인과 가정, 또 조직에 더 좋은 일들만 가득하길 바라고, 만약에라도 기회가 되어 뵙게 된다면 그래도 반갑게 인사 나눌 수 있게 되길 바라겠습니다."
이 입장문에 대해 브레드 이발소 측은 진정성 없는 사과라며 비판했습니다.
손령 앵커의 새로운 시작
손령 앵커는 '브레드 이발소 허위 보도 논란'에도 불구하고 MBC 뉴스투데이 메인 앵커로 발탁되며 새로운 시작을 알렸습니다. 하지만 과거 논란으로 인해 손령 앵커에 대한 시청자들의 시선은 곱지만은 않습니다.
손령 앵커가 앞으로 시청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앵커로서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과제를 해결해야 할 것입니다.
- 진정성 있는 사과: 과거 허위 보도 논란에 대해 진정성 있는 사과를 통해 피해자에게 용서를 구하고 시청자들의 신뢰를 회복해야 합니다.
- 정확하고 객관적인 보도: 정확한 사실에 기반한 객관적인 보도를 통해 언론인으로서의 신뢰성을 확보해야 합니다.
- 책임감 있는 자세: 언론의 사회적 책임을 깊이 인식하고 책임감 있는 자세로 보도에 임해야 합니다.
손령 앵커가 과거 논란을 극복하고 시청자들에게 신뢰받는 앵커로 거듭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